와이프로거 가운데 요리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주부들이 손쉽게 시작할 수 있어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그러다보니 그 많은 요리블로그 가운데서 두각을 나타내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쌍둥이를 키우면서 시작한 요리블로그가 이젠 또 하나의 삶이 돼버린 한 와이프로거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문성실의 맛있는 밥상'(http://www.moonsungsil.com)을 운영중인 문성실씨..
그는 블로그를 통한 다양한 외부활동으로 자신의 활동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그와의 문답 내용을 아래 가감없이 소개합니다...
* 참고로 '탐인'은 '블로거'의 대체용어로 제가 지어낸 것입니다.
'문성실의 맛있는 밥상' 블로그를 운영중인 와이프로거 문성실씨
- 블로거로는 유명한 분이나, 개인신상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자기소개를 좀 부탁드립니다.(가족관계, 관심사 등)
"블로그를 통해서 워낙 많이 공개해서 그닥 새로울 것도 없는걸요...^^
지금 살고 있는 가족은 남편(43)과 저(35), 그리고 8살 돼서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쌍둥이 아들녀석들이 같이 정신없이(?) 살고 있고요...
시부모님 모두 계시고, 그리고 친정 아빠는 돌아가시고, 친정 엄마가 계시고....
그리고 제가 가진 관심사는.....
흠...요리라고 할줄 알았지요?
사실은 제가 가진 관심사는...
늘 저의 미래에 대한 것이예요....
막연한 미래긴 하지만, 늘 제가 당장 1년 뒤, 그리고 5년 뒤, 그리고 10년 뒤에는 무엇을 하면서 살고,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을지가 항상 궁금해요.
지금은 그 막연한 미래를 위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이죠.....^^"
- 블로그는 언제,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나요?
"2004년 6월에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어요.
둥이 녀석들 키우면서 늘 집에만 있다보니, 너무 심심하고 무료하더라고요.
그래서 시작한 블로그에 처음에는 끄적거리는 일기를 쓰는 것이 고작이었거든요.
녀석들 사진도 올리고, 한숨 섞인 하소연의 글도 올리고..
그러다가 남편에게 차려주는 우리집 밥상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오시는 분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더군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요리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거죠."
- 다른 주제도 많은데, 요리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별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그냥 제일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이라서 한거죠...
괜히 못하는 것을 억지스럽게 하다보면 티가 나요....ㅎㅎ
요리는 제가 아주 어려서부터 즐겨하는 놀이와도 같은 것이었어요...
즐겁게 했던 놀이와도 같은 것을 저를 나타낼 수 있는 무대인 블로그에서 드러낸 것일 뿐이예요....^^"
- 블로깅은 주 몇 회 정도 하며, 한 회 당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얼마나 걸립니까?
"블로깅은 주 3-4일 정도 하고 포스팅은 올리는 날마다 하루에 2개씩 해요...
요리를 올리기 전에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개인 일기나 가족 이야기..
그리고 둥이 키우는 이야기 등등을 하나씩 맛뵈기로 올리지요.
요리보다 제가 올리는 이야기에 재미를 느끼고 찾아 오시는 분들도 많이 있어요.
포스팅은 글 쓰는 시간만 대략 1시간이 걸리고, 그것을 위해서 요리하고, 사진을 찍고, 사진 정리하고, 또 보정하고 하는 것을 합하면...
대략 포스팅 한개당 약 3-4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되겠네요.
일상포스팅은 간단한 사진과 글쓰기 위주라서 약 1시간 정도 걸리고요~~"
- 다양한 요리 가운데 아이템은 어떤 기준(혹은 필요)으로 정합니까?
"가정에서 바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쉬운 요리요....
사실 쉬운 요리인데도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그리고 어려운 요리들은 보기만 할 뿐이지 따라하고 싶다는 생각을 못하게 되요.
요리 블로거로서의 전문성을 위해서 여려운 요리들도 간혹 올리기도 하지만, 대부분 쉽게 제 방식대로 풀어서 해보려고 노력하는 편이예요....
방송이나 쿠킹클래스를 통해서도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저는 사진과 글을 통해서 전달하는 블로그 요리사잖아요. 글과 사진만 보아도 명쾌하게 알 수 있도록 되도록이며 쉽게 풀어서 글을 쓰고 친근한 저만의 말투로 그렇게 요리 포스팅을 하고 있어요."
- 블로깅을 위해 재료를 사려고 특별히 시장엘 다녀오십니까?
"블로그를 해하면서 포스팅을 위한 계획들을 늘 하고 삽니다.
적어도 일주일에서 약 1달 정도 올릴 요리들을 늘 폴더에 저장해두고 있는 편이예요.
보통 한달을 시작하기 전에 다음달에 제가 해야할 요리들을 정하고, 그것을 정리해서 메모를 합니다.
계절과 여러가지 상황들을 고려해서 포스팅을 하기 위한 요리들을 구상하는 거죠.
그것을 위해서 늘 집에 있는 재료들을 사용하기도 하고, 특별히 필요한 재료들은 미리 메모를 해두었다가 주말에 남편과 함께 가서 장을 보곤 합니다.
때로는 밥을 먹기 위해 시장을 보는 것이 아닌, 블로그의 요리를 위해서 장을 보고 요리를 하고 있다는 생각도 종종 하곤 합니다...ㅎㅎ"
- 본인은 요리솜씨가 뛰어나다고 생각하십니까? 혹 요리사자격증 같은 걸 갖고 있습니까?
"요리사 자격증은 하나도 없습니다.
자격증을 따면 좋긴 한데, 이상하게도 요리와 관련된 우리나라에 있는 자격증을 따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더라고요.
요리솜씨는 그래도 제 나이대 주부들에 비해서는 맛을 그리고 만들어 내는 능력은 충분히 있다는 생각은 들어요...ㅎㅎ
제가 요리의 깊은 맛 내지는 요리의 고수 소리를 듣기에는 사실 많은 나이는 아니고 젊은 축에 속하거든요.요리는 앞으로 기회가 되면 더 배우고 싶기도 하고, 또 혼자서 늘 부엌에 서서 많은 시도를 해보면서 스스로도 익히고 경험하면서 터득하고 싶어요.
요리솜씨는 사실 본인인 제가 스스로를 평가하는것 보다는 주변에서 평가해 주기 마련인데, 입맛 까다로운 남편에게 늘 인정받고 있으니, 솜씨는 뭐...알아서 상상 하시길...ㅋㅋ"
- 블로그 카테고리에 보면 외국요리는 ‘이태리요리’ 밖에 없는데, 외국요리는 왜 잘 안다루나요?
"카테고리에 있는 이태리요리는 제가 유일하게 요리학원에서 배운 이탈라이 요리를 배운 내용을 정리하려고 포스팅한거예요...
본래 요리를 따로 배우거나 한 적이 없는데, 우연한 기회에 우리나라에 이탈리아 요리학교가 있어서 그곳에서 단기 과정으로 이탈리아 요리를 수료했어요.
외국요리는 스스로 익힌 것을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있고요.
사실 전 외국요리보다는 한식 요리에 더 강해요. 늘 먹고 있는 우리 음식이니깐요.
그리고 외국요리도 늘 제맘대로 한식화 하거나 우리 입맛에 맞게 고쳐서 주로 소개하는 편이예요."
- 제일 자신있는 요리(음식)는 무엇인가요?
"된장찌개랑 온갖 찌개 종류를 잘 만들어요....
늘 우리 밥상에 올리는 것이라서....^^
아이들이 있다보니, 아이들이 먹는 간식 종류도 잘 만들고요.....
잘하는거 많은데, 자신 있는 요리를 한 가지만 대기에는~~~히히~"
- 블로깅을 하면서 여전히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인가요?
"쉴 수 없다는 거예요.
그동안 블로그를 해오면서 일주일 이상을 쉬어 본 적이 없어요. 일주일 가량 쉰 것도 전에 해외 여행을 했을 때 그때 딱 한 번 정도고요. 그동안 쉬지 않고 늘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해온 것인데, 쉬지 않게 만드는 그 원천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저 왠지 포스팅을 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고, 하지 않으면 도태될것 같기도 하고, 매일 오시는 분들이 궁금해할 것도 같고...
그러한 이유들 때문에 늘 블로그에 뭔가 포스팅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 같은 것이 있는데....
그러한 점이 어려운 점이라면 어려운 점이겠네요..
흠...때로는 약 한달 정도? 그정도만 블로그를 쉬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긴 하는데, 그렇게 스스로 하지는 못할것 같아요.
이건 저만 느끼는 그런 감정은 아닐것 같아요..^^"
- 요리블로그 운영의 포인트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요리뿐만 아니라 해당 주제에 대한 정보겠지요....
사실 맛있게 찍힌 요리사진만 봐도 침이 줄줄 나오고 눈요기도 상당히 되잖아요.
근데 요리를 하는 과정을 올리고, 내가 만들어 먹은 레시피를 정직하게 올리고...
그러면서 오는 독자와의 신뢰도 쌓이고..
요리던 어떤 분야던 오는 분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무언가 주고 있다라는 느낌이 들면 좋은거니까요....^^"
- 국내에 요리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은 대략 몇 명이나 됩니까?
"여성 블로거분들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많지 않을까 싶은데요.
요리가 어려워 하는 부분이면서도 늘 하는 것이라서 또 잘 하시는 분들도 많은것 같아요.
그래서 주제를 요리로 접근하는 블로거 분들이 많을 테고요.
그 많은 요리 블로거들 중에서 전 단지 블로그를 오래 했다는 이유 때문에 그나마 이름이 알려지게 된게 아닌가 싶어요...ㅎㅎ(넘 솔직한감요? ㅋㅋ)"
- 그들과도 자주 대화하고 소통하십니까?
"요리를 하고 있는 다른 블로거 분들과 안부글이나 메일, 또는 일부 마음이 맞는 블로거들과는 같이 정기적으로 만나기도 하고 그래요.
같은 분야에 관심사를 가지다 보니, 어찌보면 적(?)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는 다른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고...ㅎㅎ) 생각외로 만나면서 얻어지는 정보도 많고, 공감대 형상도 잘 되고, 서로 협업하고 할 수 있는 기회들도 많더라고요.
오히려 저의 인간관계 역시, 이전에 블로그를 하기 전에는 주로 학연이나 지연을 통한 만남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일이 더욱 많아졌을 정도니까요."
- 개인적으로 즐겨찾는 블로그는 어떤 것이며, 그 이유는요?
"개인적으로 자주 가는 블로는 사실 없어요.
친분이 있는 몇몇 요리 블로그나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블로그에 가끔 가고 있고요.
사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블로그를 통한 소통은 그냥 제 블로그에서만 하지요..ㅋㅋ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는 나름 시간도 많아서 여기저기 블로그를 많이 돌아 다니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 먹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스스로의 사간 관리를 위해서 조금 자제를 하고 있기도 해요....ㅎㅎ
내 블로그에는 많은 사람이 와주길 바라면서 다른 블로그에는 잘 가지도 않는 나쁜 블로거네요...ㅠㅠ"
- 가족들이 블로그 운영을 더러 도와주나요?
"처음에는 호의적이지 않던 남편이 지금은 적극적으로 격려하고 도와주고 있어요..
남편같은 경우는 제 블로그에 올리면 좋을 내용들을 따로 정리해 주거나, 또는 제가 꼭 봤으면 하는 책 등을 추천해 주기도 하고요.
때로는 블로그 운영을 놓고도 잔소리를 하기도 해요...(잔소리 자주 하죠..ㅋㅋ)
그리고 제가 블로그 운영을 어떤 방향으로 했으면 좋겠다 라는 조언도 해주기도 하고, 요리와 관련해서 선도해 주었으면 하는 것들도 제시해 주기도 해요.
그리고 제 블로그 카테고리 중에 하나인 남편의 요리 코너를 위해서 가끔 요리를 해서 올려주기도 하고요..."
-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생활에 특별한 변화가 있나요? 예를 들어 남편이 가사노동을 분담하게 됐다던지 등등요.
"남편이 가사 분담을 많이 해주죠.
사실 저도 블로그만 하는것 같지만, 직장인 못지 않게 바쁘고 힘들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라던지, 집안 청소라던지, 상당 부분은 같이 나눠서 일해요. 결혼하고 초창기에 남편과 주로 싸웠던 일들이 가사 일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았던 부분인데, 자연스럽게 둥이를 낳게 되면서 집안일이나 아이들을 돌보는 일도 도와주고, 또 블로그를 하면서 일을 하다 보니, 그전보다 더 많이 도와주게 되었어요.
다른 대부분의 남편들 보다는 평균 이상으로 많이 도움을 주는 좋은 남편이자 아빠인것은 확실한것 같네요..ㅋㅋ"
- 잘 찍은 사진이 인상적인데, 사진기술은 특별히 배웠나요?
"사진을 따로 배우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찍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고요.
잘 찍는다고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ㅋㅋ
사진을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정도 보정도 잘 해야(지나친 보정은 아니고~~) 음식 사진이 살더라고요.
약 5년간 블로그에 올린 사진을 스스로 찍으면서 터득한 것이라서 이것 역시 블로그를 통해 얻어진 성과라고 할 수 있겠네요...
솔직히 더 잘 찍기 위해서 사진의 기술도 따로 더 배우고 싶기도 하답니다..."
- 기업과 계약을 맺고 공동사업을 하시는 것으로 아는데, 그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현재 기업과 계약을 맺고 하고 있는 일은 블로그 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필립스 키친" 일로 필립스 주방가전 제품을 사용해서 요리와 접목해서 다양한 컨텐츠를 올리는 일을 하고 있어요.
일종의 필립스 주방가전 제품을 제 블로그를 통해서 홍보하는 것이죠.
제가 원래도 좋아했던 기업이고, 사용하는 제품들이 대부분 맘에 들고 좋은 것이라서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올해도 연장해서 계속해서 일을 하게 될것 같아요.....
또 한 회사는 호주축산공사의 일을 하고 있어요.
제 블로그 내에서의 홍보는 아니고, 호주산 쇠고기를 이용한 요리 레서피를 해당 회사 홈페이지에 올리는 일을 하고 있지요...
올려지는 쇠고기 컨텐츠를 달력으로 만들기도 하고, 소책자로 만들어 지기도 하고요...
이것은 오프라인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하였지요.
그동안 3년간을 같이 일해왔는데, 올해는 어떻게 재계약을 해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3년간 약 150여가지 쇠고기 요리를 올렸더니, 소스가 바닥이 나서요....ㅋㅋ
그밖에 상시적으로 농수산 홈쇼핑의 사이트에 올려질 요리 컨텐츠를 올리는 일도 하고 있기도 하고요.
이 일 역시 거의 4년을 같이 해오고 있었네요."
- 일각에서는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있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비판적인 시각으로 봐도 블로그 마케팅은 진화하고 더 발전할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요...
어느새 비판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역시나 많은 광고 수단 중에서 블로그나 커뮤니티에 올려진 내용들을 더 신뢰하고 그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보니까요.
저 역시도 그러하고요.
일반 광고에 비해 블로그가 마케팅의 수단으로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이유는 바로 그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에 대한 관심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단순하게 이 제품이 좋구나 라는 광고 보다는 당신이, 너라는 사람이 어떻게 느끼고 있고,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더 궁금해 하니까요.
오픈마켓에서의 상품평 역시도 구입을 염두해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자극이 되는 것도 그에 대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이런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면 좋겠지만 일부러 조작(?)을 하는 것이 문제겠죠?
하지만 일부러 하는 블로그 마케팅도 시대의 흐름이라고 한다면, 온갖 광고를 원하는 기업이나 기업의 욕구를 알고 대신 홍보를 해주는 대행사 들이 피해갈 수 없는 광고 수단이 될거예요.
하지만 블로그의 특성상 일반 광고 보다는 많은 내용을 오히려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더 자세하고, 심사숙고하고 또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이 "정직"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하는 방법은 일단 기업이나 대행회사에서 제안이 올 때 제가 잘 못하는 분야거나 제가 관심이 없는 상품에 대해서는 절대 일을 하지 않아요. 그리고 관심이 있고 좋아하는 상품이라고 하더라도 제가 느낀 단점도 솔직하게 밝혀주지요.
결혼도 마찬가지겠지만, 상대방이 맘에 드는 점만 있는 것이 아닌, 맘에 들지 않은 구석이 있어도 그것을 수용할 마음이 있고 받아들일 마음가짐이면 결혼으로 골인하듯이, 상품과의 구입도 그런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결국은 소비자는 단점은 알아도 여러가지 상품과 서비스 등을 비교해 봐서 내 자신에게 최상의 상품을 골라내는 작업을 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그것을 도와주는 역활을 하는 것이 바로 블로거인 사람인거죠.
그동안 해왔던 모든 홍보수단들도 다 장단점이 있었어요.
블로그 역시 장점도 가진 반면 여러가지 역효과를 내거나 단점들도 있었겠지만, 그 나름대로 변화를 통해서 더욱 발전하고, 진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 자신 역시도 제가 처음부터 마음 먹었던 것에 대해서 중심을 잃지 않고,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지조를 지킬 생각이예요...ㅋㅋ"
- 다양한 외부 활동도 하시는 것으로 아는데, 주로 어떤 활동을 하십니까?
"외부활동은 따로 하는건 없어요.
지금 현재 일종의 전업 블로거(?)이자 블로그 때문에 시작하게 된 학업을 하고 있는 학생이예요.
대학원에서 외식경영 쪽을 공부하고 있고, 하고 싶어서 시작한 공부라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 블로그로 연결돼 발생하는 한 달 수입이 대략 얼마나 되는지요?
"순수하게 블로그를 통해서 벌어지는 수입은 현재 약 300여만원 정도이고요....
이것은 필립스 키친과 가끔 들어오는 블로그 마케팅, 그리고 태터앤 미디어 광고수익 등을 합한 금액입니다....
나머지는 그동안 냈던 책을 통한 수입, 그리고 외부 기고나 강연 또는 그때그때 생기는 일들을 통한 수입이 따로 비정기적으로 뜨문뜨문 들어옵니다....^^
블로그를 통한 수입도 현재로서는 저렇다는 것이고, 앞으로는 아마도 줄어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ㅜㅜ ㅋㅋ"
'탐인 인터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탐인 인터뷰-7] 국방부 '동고동락' 블로그 대위가 운영한다 (22) | 2009/02/13 |
|---|---|
| [탐인 인터뷰-6] 문성실 "블로그로 한달에 300여만원 벌어요" (27) | 2009/02/10 |
| [탐인 인터뷰-5] 블로그 바다에 '풍덩 빠진' 최재천 변호사 (3) | 2009/01/24 |
| [탐인 인터뷰-4] '책'과 365일... '인문 탐구자' 정윤수씨 (4) | 2009/01/15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좋은 기사 고맙습니다.
자녀를 양육하며 자아 실천도 하는 모범적인 주부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서점에서 위즈덤 하우스의 [문성실의 요리책]을 읽어 봤습니다.
문성실은 이미 유명 요리 메이커가 됐습니다.
주부들의 좋은 역할 모델입니다.
이런 여성을 만나는 것은 기쁜 일입니다.
인터뷰 내용이 도움이 되셨다면 다행입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자녀를 양육하며 자아실천도 하는 모범적인" 이 대목이 상당히 거북함다. 개인을 함부로 모범이니 아니니 평가하다니... 현모양처의 여성상으로 가두는 것 같고... 좀 웃김.
1. 양아치 블로그 마케팅 논란의 한가운데 서 있는 TNM...을 이끄는 대표가,
2. 자기네 네트워크 핵심 블로거이자 그로 인해 수익을 올리는 문성실씨를 인터뷰하면서,
3. '블로거 마케팅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묻는다면,
4. 질문을 받은 당사자가 뭐라 대답하겠습니까.
다단계 회사 사장이 돈 잘 버는 우수회원 불러 인터뷰하면서
'우리 회사 다단계 판매방식을 욕하는 넘들도 있다던데, 어떻게 생각하나' 묻는 꼴.
거참
TNM 참여 블로거 입을 빌려 자기네 변명 하는 거라고밖에 못 보겠군요.
까칠한 댓글이지만 제 블로그를 찾아오셔서 댓글까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님에 대해서는 몇 자 설명을 드릴 필요를 느낍니다만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와 TNM은 문성실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TNM을 변명할 생각이 전연 없음도 밝힙니다.
참고로, 문성실씨와의 인터뷰는 제가 새해부터 시작하는 블로거 인터뷰의 여섯번째 순서로,
이미 수 일 전에 인터뷰 질문지를 보냈는데 어제 답장을 보내와 이제 소개하는 것입니다.
조만간 TNM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사안에 대해 정식으로 입장을 밝힐 생각입니다.
비판을 하시더라도 좀더 정확한 내용으로 응당한 비판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더러 찾아주셔서 유익한 도움말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댓글로 싹 정리가 되는군요
의도적으로 TNM을 변명할 생각은 없었다 해도,
오해할 소지는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미 수일전에 인터뷰 질문지를 보냈다고 하셨는데
질문 자체가 '일각에서는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있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로,
질문지를 보냈을 당시가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비판적 시각들이 나온 이후라고 스스로 드러내고 있군요.
그렇다면 문성실씨에게 저런 질문을 한 것 자체가
독자들에게 TNM 변명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대목인 듯합니다.
좀더 사려깊게 인터뷰를 하셨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ㅎㅎ 정말 기도 안차는군요.
http://noneway.tistory.com/406
블로그 마케팅 관련으로 꿈틀꿈틀님이 쓰신 글을 몇 편 봤습니다.
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요지를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
블로고스피어의 건강성 보존을 위한 충정와 우려의 뜻으로 이해합니다.
앞으로도 건강한 비판이나 지적은 하되 그 잣대는 늘 공정해야 할 것입니다.
'기도 안찬다'는 의견마저도 고맙게 받겠습니다...
'기도 안찬다'는 의견마저도 고맙게 받겠다라..
반성은 하되 백골단 맛좀 봐라는 현정부의 작태와 다른점이 무언지 모르겠군요. 뭐 철저히 경제논리에 편중된 행태를 봐서는 현정부에 우호적인 분들인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문제제기가 한두번 나온것도 아닌데,, 이 싯점에서 저런 어설픈 방식으로 빛나간 상혼이 판을 치는 블로그마케팅을 변호하겠다는건지,,
'문제제기는 받되 바로 쓰레기통에 폐기하겠다'라는 말로 밖에 들리지 않음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발 블로그로 얼마 벌었어요 이런 글좀 자제할수 없을까요?
이런 글들은 부나방들을 양산해서 너도나도 블로그로 돈벌자라고 뛰어 들었다가 블로그로 돈벌기 힘들구나 하는 탄식만 자아내게 합니다.
한달에 3백버는것은 특이한 경우입니다.
이런글로 인해 로또열풍처럼 돈벌기 위해 블로깅하는 부나방들을 양산할까봐 걱정이 되네요
확실히 피라미드에서 사람 꼬일때랑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ㅎㅎ
회원 몇 명 유치하면 월 얼마 번다.
이런걸로 유혹을 하죠.
그런 의도로 쓴 글은 아니나 그런 식으로 읽힐 수 있다면
님의 충고를 감사히 받겟습니다..
제목에 이끌려 들어오긴 했는데 댓글이 별로 안좋군요..
위에 분은 삶을 상당히 비관적으로 보는분같네요 무시해도 될듯..
뭐 처음부터 돈벌 생각으로 블로그를 하신것도 아닌거 같은데
요즘 불경기다 하지만 님같이 다른 특이한 분야로 자기가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버는 모습이 보기 좋으네요.. 저는 딱히 제가 좋아했다기보다는
별 생각없이 점수에 맞춰 과를 선택하고 거기에 대한 일을 하게 될 운명
이니.. 좀 부럽기도 하네요!!! 악플은 무시하시고 정당한 비판은 겸허히
받으들이세요 ^^
댓글 감사드리구요,
님의 의견처럼 정당한 비판은 감사히 받아들이죠^^^
저도 이제 겨우 블로그 몇 자 적는 초짜인데, 댓글이 참 무섭군요-_-;;;ㅎ
블로고스피어엔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합니다.
민주주의의 여러 귀한 가치 중 하나가 다양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글 잘 보았습니다. 평소에 문성실씨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는데 어떤 분인지 잘 몰랐는데 이렇게 인터뷰를 통해서 조금은 알게 되었네요. 글을 통해서 보니 역시 최선을 다해서 달려오신 분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자주 방문은 안 하지만 문성실씨가 앞으로 더 유명한 여성 블로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 문성실씨 인터뷰는 그 나름으로는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개인신상(본인이 공개)에서부터 요리블로거의 고민과 즐거움, 그리고 다양한 사회활동 등등...
참고가 되셨다면 다행입니다...
비밀댓글 입니다
좋은 제안 겸 충고를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업무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끔 들러서 이러저런 조언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블로그를 한지는 얼마 안됐구요!
평에 요리블로거님들은 어떻게 하나 궁금했어요.
탐인도 좋구요!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고맙고 감사 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다행입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이렇게..모두..다른 생각을 하고 계시는군요..그냥 순수하게 살면..안될까요..있는그대로..받아들이고...
나만...그런가...쌍둥이 키우며..집에만..있으니...좀..순수해지느건..좋네요..세상은 몰라도....ㅋㅋㅋ
네, 님이 쓰신대로 생각이 참 다양하네요.
'순수하게' 사시려는 모습, 보기좋습니다^^^
문성실....이름이 멋지시네요 성실 성실....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이 지어주셨겠죠?? 웬지 자기이름에 책임을 다할 분 같으시네요..나도 이름을 김책임이나 김끝장으로 해볼까 ㅎ
이 포스트에 있는 댓글들을 읽고나서...
내 블로그의 댓글을 막은걸 잘했다는 생각이 또 한번 드는군요.
이렇게 시달릴 바에에 차라리 댓글을 막는게 더 좋을 것 같네요.
댓글을 막아도 방문자수에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다소 개념없는 댓글때문에 방문자수가 줄어들죠.
블로거 주인장의 이미지를 갉아먹는 꼴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